생소한 식재료 마, 요리로 즐기기!

 날씨가 쌀쌀해지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마. 남자들을 위한 스테미너, 여자들을 위한 다이어트, 그리고 아이들의 학습능력 증진에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재료랍니다. 하지만 밥 반찬보다는 갈아서 마시거나 영양밥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.

 [수퍼레시피]에서는 수퍼푸드 마를 밥 반찬으로, 일품요리로 활용하는 새로운 레시피를 제안합니다. 제철 마, 올 가을에는 색다르게 활용해보세요.

 마에 대한 기본정보

 마는 칼륨과 칼슘, 당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강장식품. 꾸준히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고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준다. 일식 집에서 에피타이저로 간 마나 마 생채를 내곤 하는데 이는 생선회를 먹고 생길 수 있는 배탈이나 식중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. 마는 수분 함량이 70% 이상이고 전분 함유량이 많아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.

 조리법에 따라 풍미가 달라지는 마 활용법

 마는 ‘산 속의 장어’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스테미너와 건강에 좋은 식재료다. 하지만 미끌거리는 식감 때문인지 한국요리에서는 활용도가 낮은 편. 수분이 70%이고 전분 20%, 당단백질인 뮤신이 2~3%, 그리고 소화를 돕는 효소도 함유되어있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입맛에 맞게 요리하는 방법도 필요하다.

 1. 갈아서 건강주스

 마는 전분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 위장을 보호해준다. 마 특유의 끈적거림은 뮤신 성분으로 위장을 보호해주니 술을 많이 마시는 남편에게 갈아 주스로 권해보자. 오미자 원액이나 산수유 원액과 섞어 먹으면 새콤달콤하다. 끈적거리는 식감이 거북하다면 마와 토마토, 파인애플, 사과, 바나나 등 건더기가 있어 함께 섞이는 재료를 더하면 된다. 마는 믹서에 오래 갈면 갈변이 되고 거품이 많이 생기므로 강판에 직접 가는 게 좋다. 떠먹는 요구르트와 섞으면 응고가 되므로 피한다.

 2. 반달모양으로 썰어 국물요리

 멸치국물에 마를 반달모양으로 썰거나 채 썰어 넣고 끓이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. 국물요리에는 수분이 많은 장(長)마보다는 둥근마가 찰지고 쫄깃한 식감이 나 잘 어울린다. 익힌 마는 단맛이 증가하고 포슬포슬해져 호박, 버섯과도 잘 어울린다. 얼큰하게 먹고 싶을 때는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추가한다. 수제비나 매운탕에 감자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.

 3. 굽거나 쪄서 담백하게 먹기

 마를 1cm 두께로 동글납작하게 썬 뒤 달군 팬에 구워 소금으로 간해 담백하게 먹어보자. 김 오른 찜통에 쪄 조청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. 또한 곱게 채 썰어 감자볶음처럼 만들면 식용유의 고소한 맛이 더해져 반찬으로도 좋다.

 4. 마 가루로 만든 부침개

 마 가루나 강판에 간 마를 넣으면 찰기가 생겨 쫄깃한 부침개를 만들 수 있다. 밀가루 대신 마를 활용하면 바삭바삭함은 줄어들지만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. 수제비 반죽이나 쿠키 반죽에 섞어도 좋다.

마 국

 마는 물에 끓이면 점액질이 사라지고 감자처럼 포슬포슬해진다.

멸치국물에 감자나 무 대신 마를 넣고 맑은 국을 만들었다.

무국보다 깨끗하고 개운한 맛이 나 매일 국으로 손색없다.

마 탕수

 낯선 재료인 마를 활용해 손님 초대 메뉴로도 잘 어울리는 일품요리를 만들었다.

구운 마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아이들도 좋아할 메뉴. 통조림 파인애플이나 복숭아를 넣으면 풍미가 더 좋아진다.

 <자료출처>

 제작 : 수퍼레시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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